[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주요 4개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성장협약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담을 가지고 1300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유로존 경제성장을 위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연합(EU)은 친성장 정책이 필요하다"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의 1% 규모인 1300억유로를 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이 다음주 EU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만남을 통해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각국의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며 "성장과 실업률과 관련된 이슈에 더욱 강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유로존 4개국들이 성장협약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오는 28~29일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의서 의미있는 유럽 해법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