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추가 하락 가능성 높지 않다

EU 정상회담 기대감..지수 하단 지지
유진투자 "코스피 주간 밴드 1820~1920선"
2분기 실적 우려..경기부양 기대로 완화

입력 : 2012-06-24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지난주 후반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코스피는 1850선 마저 이탈했다. 외국인 매수세도 위축됐다.
 
하지만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빅4' 회담에서 1300억유로 규모의 성장 재원 마련이 합의됐다. 긍정적이다.
 
여의도 증권가도 이번주는 다르다고 봤다. 유럽연합 정상회담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아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8~29일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한주내내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담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연합 정상회의는 유럽재정안정기금과 유로안정화기구의 역할 강화, 유로본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혀 국내증시의 하방경직성 내지는 반등을 담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팀장은 코스피 주간 밴드로 1820~1920선을 제시했다.
 
증권가는 2분기 실적 우려는 경기부양 기대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국내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하향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경제지표가 부진할수록 경기부양 의지도 강화될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하향 조정이 여전하지만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통해 유럽사태가 완화되고 글로벌 정책공조가 다시 가시화될 경우 실적 불확실성도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둔화와 재정 위기가 여전하지만 경기상황에 대한 눈높이 조절도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이라 지수 1800선이 위협받는 상황이 다시 나타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심테마로는 LED가 제시됐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2 LED & OLED 엑스포에 참여할 일진디스플(020760)레이, 주성엔지니어링(036930), 금호전기(001210), 루멘스(038060), 포스코LED 등에 관심을 갖자"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엑스포엔 미국 GE라이팅, 대만 에버라이트 등 국내외 35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지식경제부는 32개국 120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고 LED 산업 관련 세미나를 통해 국내업체들의 해외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표] 국내외 이벤트 일정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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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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