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우리나라 증시의 시가총액이 9828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세계거래소연맹이 지난 2007년 말부터 2012년 5월말 현재까지 회원거래소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현재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47조9000억달러로 지난해 말 48조1000억 달러에 비해 0.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7년 말 60조7000억달러의 78%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해 지난해 대비 11.18%가 줄었다.
반면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소폭 증가해 각각 4.43%, 3.09% 상승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가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31.52%로 지난 2009년 이후 유럽의 시가총액 비중을 추월했다.
그러나 유럽의 시가총액 비중은 25.41%로 지난 2007년 말의 30.50%에 비해 5.09% 감소했다.
올해 5월말 현재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5%(9828억달러)로 16위를 기록했으나 시가총액 자체는 지난해 말 대비 1.3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