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하반기 해외 화력발전 수주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력발전 마진율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단 국내 원자력발전 설계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와 화력발전 설계 기술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흥국 중심의 해외 발전 시장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9억원, 415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4% 감소했다"며 "신고리 1, 2호기 매출 인식을 올해 2분기를, 신월성 1, 2호기는 3분기를 끝으로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국내 신고리 원자력 발전 5, 6호기 수주가 예상된다"며 "신고리 5, 6호기는 각각 2018년 201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설계용역 발주가 예정됐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전 설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발주가 지연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분기는 가나 타코라디 화력 발전소 매출 인식이 실작되는데 화력발전소 공삭 기간이 3년 정도로 설계 매출은 공사 초기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2013년 해외 화력발전 매출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베트남 2기(6000억원), UAE 추기 4기(8000억원), 터키 2기(6000억원)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