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스마트폰에 부착된 초록버튼 하나만 누르면 어린이의 응급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가 제공돼 스마트폰을 안전지킴이로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017670)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스마트 초록버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에 대해 어린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이어폰단자에 긴급버튼을 장착해 '원터치'로 보호자에게(수신자부담방식) 통화 연결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호자가 수신후 녹취되는 아이의 통화 상황을 판단해 관련 기관에 신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어린이는 스마트폰 이어폰 단자에 긴급버튼을 꽂으면 되고, 보호자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가 간편 신고 기능 외에도 어린이의 동선과 이동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지역서비스', '이동경로확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스마트초록버튼 서비스'는 어린이의 위치정보를 파악하는 수동적인 서비스에서 어린이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됨을 느끼는 순간 능동적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다"며 "어린이의 응급상황이 보호자에게 연결돼 경찰 오신고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인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오는 7월부터 스마트T지킴이와 전국 20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사용자를 선정해 약 1만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초록버튼서비스는 월정액 7000원에 제공되며, 초록버튼은 3000원에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