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제1회 특전사 전우회 주최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의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4년 전에 특전사로 전역한 문 의원은 2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베레모와 검정색 선글라스, 가슴에 공수마크가 달린 전투복과 공수장비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출처 : 문재인 의원 트위터)
문 의원은 이날 행사장에서 당시 동기 및 선·후임, 현역장병들과 만나 "강한 특전사가 저를 강한 남자로 만들었다"며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특전사 동료들에게는 거수경례로 반가움을 표시했지만, 자신의 복무 시절 대대장이었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에게는 악수만 건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기사에 수천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것.
주요 포털사이트의 문 의원 관련 기사에는 "군대 안 간 사람 대통령 출마하기 없기", "국군통수권자 군대필은 필수조건", "선한 웃음 뒤에 강인함이 있군요", "앞으로 문재인한테 종북 운운하면 이 사진 보여줘라", "어디에 비할 곳 없는 포스" 등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