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노조원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두번째 출근 시도도 실패했다.
25일 오전 9시40분 경 신 회장은 출근에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서울 농협 본사 차로에서 노조원들에게 가로 막혀 차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돌아갔다.
지난 22일에 이어 두번째 출근 실패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 신동규 회장은 집으로 돌아가라"며 "관치금융 철폐하자"를 거듭 외쳤다.
이 같은 노조의 출근 저지에 대해 신 회장은 "회장직 선임이 된 만큼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뉴스토마토와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신 회장은 "노조와 최대한 대화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신 회장은 자동차 창문도 열지 않은 채 돌아갔다.
한 노조원은 "대화로 풀자고 하면서 창문도 열지 않았다"며 "무슨 대화를 언제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