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유명 가수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씨를 브랜드로 하는 리복 스포츠화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화 리복은 지난 25일 박진영씨와 콜라보레이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현재 1년 단기계약이지만 리복은 3년이상 함께할 계획이다.
박진영씨는 향후 리복 클래식 라인 제품 디자인부터 마케팅 전 과정에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리복 클래식 라인은 라이프스타일에 포커스를 둬 오랜 세월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해온 리복의 대표 라인중 하나다.
박진영은 "이번 리복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광고모델 계약이 아닌 총체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는 기회"라며 "신발과 옷 등 패션제품 구상에서부터 음악과 접목하는 마케팅 아이디어 등을 리복 임원진과 기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복은 박진영씨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시에 '리복 클래식 캠페인'도 펼친다.
리복 클래식 캠페인은 음악과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리복의 마케팅 전략이다.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 접점 확대뿐 아니라 크리에이티브한 문화 콘텐츠 생산에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리복은 박진영씨를 브랜드로 하는 스포츠화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복 관계자는 "최종 계획은 박진영씨를 브랜드로 하는 스포츠화를 출시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크리스 웰덕 리복 상무는 "이 자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하고자 한다"며 "바로 박진영과 파트너십 체결로 진행되는 '리복 클래식' 마케팅으로, 제품에 아트를 더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웰덕 상무는 "다재다능한 박진영이 리복 클래식 캠페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앞서 박진영씨의 창의적인 음악 등 문화콘텐츠를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 리복 패밀리로써 크리에이티브한 마케팅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진영은 우선 리복 클래식 캠페인 일환으로 리복 뮤직비디오를 제작,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리복을 알려나간다는 목표다. 이후 제품 아이디어 구상에 착수해 내년 봄에는 직접 디자인한 신발을 선보일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수년간 리복 클래식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해온 뮤직 프로듀서 스위즈 비츠(Swizz Beatz)씨가 박진영씨의 파트너십 체결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했다.
스위즈 비츠는 "몇 년간 글로벌 리복에서 클래식 라인을 진두지휘해오고 있다"며 "패션, 뮤직, 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진영도 리복의 기대에 부합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