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8일 국고채 금리가 외국인 선물 순매수를 보임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전월 대비 20% 축소할 것이란 루머가 확산된 점이 강세 요인이 됐다.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바스켓 종목인 3년만기 국고채 9월물 11-2호와 11-6호는 각각 전일 대비 0.01%p 하락한 3.26%, 국고채 5년물 12-1호는 전일에 비해 0.02%p 떨어진 3.3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697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사는 3149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은행은 1971계약 순매도를 나타냈고 보험사는 539계약 순매도 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보통 발행계획을 앞두고 루머가 많이 돌기도 하고 실제 똑같이 도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바이백을 늘린다는 루머도 있었는데 이 경우 발행물량도 같이 늘리면 순발행은 줄어든다. 루머가 혼재된 탓에 강한 장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 채권 전문가는 “이번 달 신규물 발행이 있어서 약간 줄 가능성은 있지만 20% 축소는 터무니없는 것 같다”며 “만기별로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4조가 안 되는 발행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