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유럽합의 결과에 기관 '축포'

입력 : 2012-06-29 오후 5:27:4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9일 코스피지수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오전장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코스피는 오후 들어 EU 정상회담에서 유로안정화기구(ESM)가 직접적인 은행지원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관의 매수세가 3000억원 넘게 유입됐다.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 부양 기대감에 건설과 금융주가 3% 넘게 급등했다.
 
◇정부 자금지원 소식에 건설주 '급등'
 
기관의 '사자' 행진 속에 건설주가 급등했다.
 
해외시장의 수주가 양호한데다 정부의 자금 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건설(000720)이 5% 넘게 올랐고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삼성물산(000830) 등이 2% 넘게 상승했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건설주에 대해 "가장 중요한 펀더멘탈 변수인 해외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6대 대형 건설주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21배, PER(주가수익비율)은 9.0배 수준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황우석 줄기세포주 등록소송 '승소'에 관련주 '상승'
 
줄기세포주들이 황우석 박사의 소송 승소 소식에 상승했다.
 
이노셀(0313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산성앨엔에스(016100)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을 줄여 2%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조아제약(034940)마크로젠(038290) 등도 급등하다 막판 상승폭을 줄였다. 바이오주 중에서는 알앤엘바이오(003190), 바이오랜드(05226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황 박사가 배아줄기세포주 등록 거부 처분이 부당하다며 질병관리본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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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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