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지난달 30일 사회복지시설 '오류마을'에서 취업과 자립을 희망하는 고3 이상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특강'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오류마을'은 기아, 미아, 결손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보호, 양육되는 곳이다. 이곳 원생들은 진로 설정이나 취업을 돕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대학 진학시 학과 선택이나 졸업 후 직업을 찾을 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해부터 오류마을을 찾아 원생들의 진로와 취업 설계를 돕기 위한 특강·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1단계 구직활동 준비, 2단계 일자리 찾기, 3단계 면접 준비를 돕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1차 취업특강에서는 스마트한 '온라인 구직활동'과 '입사지원서 작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사람인의 'S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원생들은 본인의 취업준비 정도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과 함께 인사담당자를 사로잡을 경쟁력 있는 이력서 작성법도 배웠다.
이어진 멘토링 시간에는 사람인에이치알 직원들이 멘토가 되어 원생들의 온라인 이력서 작성을 도왔으며, 직장생활과 인생경험을 토대로 취업과 삶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전했다.
이정근 사람인에이치알 대표는 "유태인 속담에 '물고기 한 마리를 준다면 하루밖에 살지 못하지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한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며 "오류마을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직무 탐색, 이력서 작성 등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구직 기술을 알려줘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 준비를 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