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워크아웃 중인
남광토건(001260)은 3일 채권금융기관 회의 결과 459억5000만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83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동의에 이어 올해 2번째 자금 지원 결정이다.
채권금융기관 회의에서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회사의 청산가치보다 기업회생가치를 강조하며 채권단 내 여론을 주도, 신속한 자금지원을 이끌어 냈다.
이번 지원 결정으로 남광토건은 신규 자금과 공사관련 지급보증 등 각각 285억원, 174억5000만원의 자금 지원을 받게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현장의 보증채무에 대한 손실 부담율도 현재 20.41%에서 7.78%로 조정받게 됐다.
이와 함께 남광토건은 협력업체로부터 상거래채권 1년 만기 연장 동의를 얻어냄에 따라 총 622억원 규모의 결재 부담을 해소했다.
남광토건은 추가 자금지원으로 철도를 비롯한 공공부문과 재무 안정성 문제로 위축되었던 인도 프로젝트 등 해외사업도 탄력받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자산매각과 조직개편 등 강도높은 자구안 실행으로 부채비율 축소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추가 자금지원으로 채권단의 남광토건 회생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회사와 채권단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단합해 조기 경영정상화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