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 확장사업이 착공 6년 만에 완료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보다 쾌적한 공항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6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사업비 총 3432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7년 5월에 시작된 제주공항 확장사업이 이달 초 마무리됐다.
이번 확장 사업으로 제주공항 국내·국제선 여객터미널은 6만970㎡에서 9만6380㎡로, 수용능력은 연간 1314만명에서 2547만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항공기 처리능력은 14만3000회에서 17만2000회로 증가했으며, 계류장은 25만7290㎡에서 38만4458㎡로 확대돼 모두 34대(경항공기 3대 포함)의 항공기 계류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체크인카운터와 탑승교, 수하물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여객탑승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이밖에 분수와 산책로 등 여객휴양시설과 면세점 등 쇼핑시설 확대 설치, 4층 전문식당가 조성 등 여객편의시설도 늘어났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주 항공수요는 물론 높아진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