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하향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6조8000억원, 영업적자 193억원이 예상된다”며 “소송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1807억원이지만 2분기 모니터 패널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예상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애플 뉴아이패드 패널 생산은 6월부터 크게 증가했고 3분기부터는 전분기 대비 50% 늘어날 전망이고, 아이폰5 패널 생산도 3분기 본격화”된다며 “패널 생산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3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333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현 주가는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순자산율(PBR)이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