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올해 1분기 전세계펀드의 순자산이 늘어나면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2년 1분기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국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분기 대비 1조8000억달러(7.6%) 증가한 25조6000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계펀드 순자산 및 주요증시 추이>
<자료 : 금융투자협회/ 단위 : USD조, 분기말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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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유로존 구제기금 확대 소식으로 유로존 재정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 고용지표 개선 등의 경기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다우지수가 2008년 5월이후 45개월만에 1만3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전체 순자산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조사 대상 46개국 중 미국을 포함한 41개국에서 전분기말 대비 순자산이 증가한 반면 3월 인도 의회 선거를 전후로 정치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인도 순자산이 전분기말 대비 감소하는 등 인도와 중국 포함 5개국에서는 전분기말 대비 순자산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354억달러), 룩셈부르크(2117억달러), 프랑스(1303억달러), 브라질(1130억달러), 아일랜드(1019억달러) 순으로 순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인도와 중국의 순자산은 각각 35억달러, 29억달러 줄었다.
한편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 상위 16개국 가운데 미국이 전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순자산 2432억달러로 전분기와 동일한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