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여야 대선주자들의 경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3주 연속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9일 공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첫째주 주간집계 대선 다자구도에서 40.9%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는 1.5%p 하락한 수치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전주보다 1%p 상승해서 20.6%를 얻어 2위에 올랐고, 0.3%p 오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5.6%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3.6%), 김두관 전 경남지사(2.7%),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2.4%), 유시민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와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1.7%), 조경태 민주당 의원(1.5%)이 이름을 올렸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대선후보 양자대결에서도 안철수 원장과 문재인 고문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안 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48.1% 지지율로 44.8%의 안 원장에 3.3%p 앞섰다.
문재인 고문과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전 비대위원장(52.4%)이 14.2%p 차이로 문 고문(38.2%)에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조사는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