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은 10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향후 2년간 초기 비용 부담 축소로 수익 구조는 더 좋아져 이익 모멘텀은 유지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적정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주가는 주력인 편의점 사업이 높은 이익성장을 구가하고 있지만 GS E&C 지분 1.7% 매각과
웅진코웨이(021240) 등 신규 투자 부담, 정부 규제 리스크 우려 때문"이라며 "4분기 예정된 정부의 편의점 프렌차이즈 관련 신규점 거리제한 가이드라인과
LG상사(001120) 오버행이슈가 여전히 부담이지만 경기방어주인 동시에 성장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GS리테일의 인수 가부는 이번 주 결정될 것"이라며 "사모펀드인 MBK의 추가적 가격조정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비용이 1조2000억~1조300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기업가치는 인수 희망가격과 지분법 이익, 조달비용 감안시 최소 변동이 없거나 플러스가 예상된다"며 "연 500억원 내외의 이자비용은 지분법 이익 6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주력 편의점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한 데다 예전보다 더운 날씨로 여름 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해 컨센서스인 400억원을 10%이상 상회할 것"이라며 "3분기도 연간 피크시점에 예전보다 여전한 무더위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