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142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2.6원 오른 1143.7원에 장을 마쳤다.
대외 환경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지난주 환율이 1130원대 저점을 확인했다는 점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7%를 넘어서는 등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중국 무역지수 발표 후 1144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중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되면서 다시 하락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 조짐이 보였으나 오후들어 별다른 움직임 없이 눈치만 보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