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신규 고용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노동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보고서에서 신규 고용건수가 전달보다 19만5000명 늘어난 364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29만명 가량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노동시장이 다시 회복의 조짐을 보인 것이다.
전달의 수치도 341만6000명에서 344만7000명으로 수정됐다.
이달의 신규 고용이 늘어난 것은 일부 기업이 매출 확대를 기대하며 고용 수요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 기간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침체로 해고자 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5월 중 해고나 사임으로 일자리를 떠난 사람의 수는 전달의 414만명보다 늘어난 435만명에 달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취약하다"며 "5월의 보고서를 보면 기업들이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