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83.17포인트(0.65%) 하락한 1만2635.1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93.44포인트(1.00%) 내린 2902.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99포인트(0.81%) 하락한 1341.47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 실망감을 표하며 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FOMC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추가 양적완화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시행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희석됐다.
로버트 파빌릭 반얀파트너스LLC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어떠한 구체적인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며 "어닝 시즌이 임박한 지금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2.01%), JP모건체이스(0.99%) 등 금융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는 대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의 영향으로 4.12% 올랐다.
증권사들의 실적 하회 전망에 구글이 1.81% 하락했다.
가전제품 판매업체인 HH그렉이 저조한 실적 발표 후 36.40%나 급락했다. 동종업계인 베스트바이도 8.3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