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5월달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원유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달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19억달러 줄어든 48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486억달러 적자에 거의 부합하는 수치다.
이 기간 무역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수입이 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수출은 소폭 늘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수입은 0.7% 감소한 231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원유 수입이 9.3%나 하락한 274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수출은 0.2% 늘어난 1831억달러에 달했으며 자동차, 컴퓨터 등 주요 수출 상품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최대 무역파트너인 중국과 유럽으로의 수출이 해당 지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각각 5.2%, 2.6%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레고리 다코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취약한 글로벌 수요로 미국의 수출은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위축 역시 수입을 제한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