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대교(01968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182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영업이익 면에서 당사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폭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지난해 2분기에 금융상품 매도 등 자산처분이익 64억원이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반면, 금년 2분기에는 일회성 이익이 미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눈높이사업부 회원수 부진과 러닝센터 개설속도 지연 등에 기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성장이 좋은 차이홍과 솔루니 사업부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9% 성장해 당사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윤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456억원 발생할 예상으로 전년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교가 보유 중인 신한지주 지분을 지난해 한 해 동안 42만주 매도한 바 있다"며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매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자산 처분이익 발생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므로 당사 기대보다 높은 영업이익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