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12일 2분기 어닝 시즌이 곧 시작된다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닝시즌에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대목은 이익의 서프라이즈 또는 쇼크 여부일 것”이라며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의 상향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애널리스트가 값을 변경하는 시기를 주목하라는 의견이다. 기업들은 6월말이 다가오면 2분기 동안의 영업결과를 대략적으로 집계 또는 추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6월15일부터 7월11일 사이의 기간 동안 애널리스트가 2분기 추정치를 상향했다면 2분기 실적은 좀 더 실제치와 유사한 값으로 수정됐을 것이라는 논리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기업을 6월15일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7월11일에 그 값이 5% 이상 상향된 기업으로 설정한 결과 소재, 경기 관련 소비재 업종이 많았다”며 “특히 철강 업종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인
포스코(005490)와
현대하이스코(010520)가 포함돼 있다는 점은 철강 업종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을 높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