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정부가 한국건설관리공사의 매각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재추진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한국건설관리공사 지분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KAMCO)에 위탁해 매각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2008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라 민영화대상에 포함됐고,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주체로 4차례 매각이 추진됐으나 유찰이 반복되면서 자체매각이 곤란해졌다.
재정부는 "자산매각 전문기관인 캠코에 매각업무를 위탁함으로써 한국건설관리공사 매각 가능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매각 위탁 방침에 따라 캠코는 오는 11월까지 매각주간사 선정 및 기업가치평가 등 매각준비작업을 완료하고, 11월 이후 매각공고 등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