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6월 수출입 물가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1.6%, 수입물가는 3.6% 각각 하락했다.
6월 수출 물가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농림수산품 수출 물가가 전월대비 1.8% 상승한 반면,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이 크게 내려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수입 물가는 원유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6%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천연고무, 옥수수 등 농림수산품과 원유, 동광석 등 광산품 가격이 모두 내려 원자재 물가가 전월대비 6.7% 떨어졌다.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비철금속제품 등이 내려 중간재 물가 역시 전월대비 1.9% 내렸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수출입 상품의 가격변동이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입상품의 원가변동을 측정하는 데 이용하며, 한국은행이 매월초 전월 가격을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