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미국 증시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40분(현지시각) 뉴욕 다우지수는 0.85% 하락한 1만2497.2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1.31% 떨어진 2850.11,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98% 하락한 1328.3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해외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을 7,6%로 보고 있다.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경기의 침체 신호다.
만약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더 낮을 경우 글로벌 증시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증시의 하락도 미국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 시간 현재 유럽 600지수는 약 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신규 실업 수당 신청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나왔지만 중국 경제 우려를 이기지 못했다.
휴렛 팩커드,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은행주들과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 AT&T 등 통신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84.45달러로 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