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견해를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됐다"며 "현재 상태는 다소 정체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주택 부문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조만간 시장이 저점을 지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불과 한달 전만해도 버핏은 미국 경제가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뜻을 표했다.
한편 버핏은 유럽 경제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 6주동안 유럽 경제는 매우 빠른 속도로 침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10년 내에 회복을 할 것으로 전망은 되지만 지금으로서는 명확한 해답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이 그 누구도 이 상황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