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동원 통합진보당 의원은 13일 "정수장학회 문제를 따지려고 상임위를 문방위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인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09회 임시회 문방위에서 "언로개색(言路開塞)이면 흥망소계(興亡所係)란 고사성어가 있다"며 "이는 말 길이 열리고 막힘에 나라의 흥망이 달려있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소 언로의 자유에 따라 나라가 흥하고 망한다는 소신이 있다"며 "이 정부에 들어서 방송사, 신문사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군사 정권에서 행해진 부일장학회 강탈 사건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정수장학회 문제를 집중 짚어보고 싶어서 문방위를 선택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한 한선교 문방위원장에게 "위원장이 성격이 급하고 행동이 가볍다. 또 비아냥을 대는 것처럼 보이는 데 본 의원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방위는 여야가 동수인데 협력하면서 야당 몫의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야권연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