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은행들이 오는 28일 런던올림픽 개막을 맞아 올림픽 참가 선수단에 대한 격려금 지급네 적극 나섰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여서 은행 홍보에 좋은 기회라른 판단이다.
은행들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선수단을 직접 방문해 격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지난 4일 오전 제30회 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구슬땀을 쏟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태릉선수촌을 방문,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민병덕 은행장은 이기흥 국가대표 선수단장, 박종길 태릉선수촌장과 선수촌을 둘러보며 선수들을 격려하며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민 행장은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며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선전을 통해 큰 감동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30회 런던올림픽에는 KB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손연재 선수(18세)가 여자 리듬체조에 출전해 메달을 노리고 있고, 김대웅 KB국민은행 사격팀 선수(24세)가 남자 25m 속사권총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화랑로 소재 태릉선수촌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선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수단에 후원금 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런던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에게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한 후 선수촌을 둘러보며 직접 선수들을 격려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힘든 훈련을 거쳐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들을 직접 만나 보니 강한 열정이 느껴졌다"며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니 만큼 런던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한국 체조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유망주인 양학선 선수를 후원해 오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0일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격려금 1억원을 태릉선수촌 박종길 선수촌장에게 전달했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선추촌을 찾아 "런던올림픽을 위해 고된 훈련을 마다않고 열심히 준비해온 선수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선수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선수단중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나윤경 선수가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3자세'에 출전하여 메달에 도전한다.
대한체육회(KOC) 공식 후원사이자 2012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 후원 은행인 수협은행은 지난달 8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청정 전복 400kg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형 수협은행장과 이기흥 선수단장, 박종길 선수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대표로 전달받았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달 30일까지 런던올림픽 응원 원정대를 모집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런던올림픽 프로모션으로 거둔 수익 중 일부를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특별후원금으로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후원은행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