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눈에 띄는 대출성장..관건은 지속여부-한국證

입력 : 2012-07-17 오전 8:23:26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외환은행(004940)에 대해 대출성장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지속가능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1만원을 유지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2분기 순이익은 161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주요 원인은 하나은행과의 동일차주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를 통일하는 과정에서 생긴 추가 충당금 25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은행업종 평균의 3배인 4.5%의 대출성장세를 기록하며 순이자이익은 분기대비 1.9%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1분기 하이닉스 매각이익을 감안하면 비이자이익은 19.8% 감소했는데 이는 주식시장과 환율 변동성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환은행의 대출성장 주력분야가 대기업과 가계대출이란 점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대출에 비해 향후 대출성장 여력의 한계가 있을 것"이리며 "대기업과 가계대출 성장은 NIM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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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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