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은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재곤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은 2251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4898억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주식감액손실(세후 934억) 및 충당금 추가전입(세후 181억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요인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2분기 들어 성장세가 회복되는 양상"이라며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산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하나은행 2분기 NIM(순이자마진)이 1.79%로 전분기 대비 7bp 상승한 반면 외환은행은 5bp 하락했다"며 "하나은행의 NIM 개선은 외화금융채 상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외환은행의 경우 대기업 중심의 대출 증가세가 NIM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