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17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증가한데 이어 하반기 태국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를 2만8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 확대됐다"며 "세전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39%, 43% 늘었는데, 영업수익부터 세전이익까지 기존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금액차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9% 확대된 것은 송객 증가 때문"이라며 "패키지 송객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약 19만명, 티켓 대매객을 포함한 총 송객은 14% 늘어난 28만명으로 송객 증가는 전년 3월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기저 효과"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 영업도 긍정적인데, 7월13일 기준 3분기 선예약률은 7월 +5.7%, 8월 +11.6%, 9월 +27.2%를 기록하고 있다"며 "비록 국내 경기가 위축됐지만 주5일 수업제 실시와 9월 마지막 주 징검다리 추석 연휴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분기엔 태국발 기저효과도 가세할 전망"이라며 "작년 9~11월 사이 태국에 홍수사태가 발생해 동남아 여행의 핵심 지역으로 여행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마무리됐고 올 4분기엔 이로 인한 기저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