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증권사들의 실적이 거래대금 급감으로 바닥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자산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증권사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
미래에셋증권(037620)과
삼성증권(016360),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자산관리 수익 비중이 높고 거래 수수료 수익이 40% 이하였기 때문에 거래대금 급감에 따른 수익 타격이 증권사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ELS, 소매채권 등 안정형 금융상품의 판매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 방어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손 연구원은 “
키움증권(039490)은 모바일 증권 거래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온라인 증권 기반이기 때문에 고정비 등이 낮아 향후 거래대금 증가 시기에 시장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0개 증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7.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3.6% 감소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는 관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익 감소는 주가에 반영됐다”며 “업황 악화 여지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