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메디톡스(086900)는 바이오 시밀러 기업으로 상당히 유망받는 기업중에 하나입니다. 먼저 회사소개 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 메디톡스는 2000년 5월에 창사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2009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경쟁사에서 만드는 보톡스 제품에 비해 가격은 70% 수준이지만, 품질은 뒤쳐지지 않는다고 의료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 제제(製劑)가 이 회사의 주요 제품입니다.
보톡스는 미국의 앨런간(Allergan)의 제품명이고, 메디톡스가 만드는 제품의 이름은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씨악스)’으로 태평양제약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앵커 : 네. 무엇보다 메디톡스의 성장성이 궁금하네요. 실적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
메디톡스(086900)는 올 2분기 외형과 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71.4%, 176.6% 늘어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2분기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91억원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네. 예년과 달리 메디톡스의 제품들이 해외에서 점유율이 많이 늘어난 점이 호실적이군요.
기자 : 네. 특히 해외의 경우 브라질 지역에 신규수출이 늘어났습니다.
200단위 치료제의 신규매출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됐으며 피부미용분야에서 내수 시장 지배력이 한층 성장한 것이 이번 호실적의 주요인입니다.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176.6%가 늘어난 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예상치 49억원보다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고정비 절감과 마진 높은 치료제 신규매출효과가 반영된데 따른것입니다.
메디톡스는 영업이익률 측면으로 볼 때 코스닥시장 내 동종 업계에서 셀트리온, 에스디를 제치고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디톡스는 홍콩과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남미와 동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메디톡스의 주주들은 누구고, 재무제표를 분석해보도록 하죠. 이회사의 건전성은요?
기자 : 메디톡스는 현재 매출구성이 보툴로눔톡신 100%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메디톡스의 주주는 정현호외 5인이 122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21.6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대 주주는 템플턴 에셋 메니지먼트사가 62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10.97%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자사주 4.03%와 일반주주 63.39%로 구성돼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분석해봤을 때 지난한해 동안 실적은 1분기 매출액 41억원, 영업익 1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매출 56억, 영업익 19억 그리고 3분기 매출 46억 영업익 15억. 4분기는 매출 75억 영업익 3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익이 분기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012년 1분기 매출액 69억.원, 영업이익 36억원, 영업이익률 52.3%를 달성해 2011년 1분기에 비하면 매출이 70.4%, 영업익은 222.8%가 증가했습니다.
앵커 : 네. 주름개선제 지금 메디톡스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외국제품 보톡스에 비하면 위상이 어떤가요?
기자 : 주름개선제의 대명사였던 '보톡스'의 시대가 가고 '메디톡신'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우리가 흔히 주름개선제로 알고 있는 '보톡스'는 다국적제약사 한국앨러간이 판매하는 제품 이름으로 마치 바이엘사의 '아스피린'이 일반명사로 쓰이는 것처럼 대명사처럼 인식돼 오고 있었죠.
보톡스 제조사 경쟁사 앨러간이 지난 2009년말 대웅제약에서 보톡스에 대한 판권을 회수한 후 작년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2010년 들어서 갑자기 바뀌기 시작해 국산 보톡스인 '메디톡신'에 밀려 지금은 시장점유율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전세계를 찾아봐도 보톡스가 밀리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의료업계는 앨러간이 삼일제약의 '삼일 아이케어'를 인수해 제기를 노렸지만 메디톡스로 대세는 기울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네. 메디톡스의 미래 성장성 이제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기자 : 미국의 케이스를 봐도 임상적응 대상증상이 확대될 때마다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러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또 보톨리눔 독소 제제의 약효는 비영구적이라 3~6개월마다 계속 재주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수익의 안정성도 돋보입니다.
이처럼 성장성이 큰 시장인 만큼 향후 시장진입을 시도하는 경쟁자의 출현이 우려되지만 특유의 진입장벽으로 인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차세대 메디톡신의 호주 임상2상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자체개발한 차세대 메디톡신은 동물유래단백질과 인혈청알부민을 배제하고 액체로 상온 보관이 가능해 기존 1세대보다 안정성과 편의성을 개선시킨 제품으로 올해 말 호주에서 임상실험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현재 이 신제품은 선진국 진출용으로 개발중이며 해외파트너 선정작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현재 신제품이 다국적기업과 판매 파트너 선정작업에서 마무리될 경우 메디톡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최대 10%이상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