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동양증권은 19일 채권시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의 CD금리 담합 조사와 관련, CD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채권 시장 포지션은 이미 CD금리의 하락 가능성을 반영하며 움직이고 있다. CD금리와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이자율스왑(IRS) 금리 하락에 따라 본드스왑 스프레드도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 포지션의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CD금리 담합과 관련, 자진신고가 접수됐던 점은 추가 CD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본드스왑 스프레드의 확대 지속에 따라 연쇄적인 트리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미국 고용지표는 추가 완화정책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예상했던 대로 미국 하원연설에서도 경기부양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고 추가 조치 가능성만 확인했다”며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를 완만한 확장세로 판단한 점은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