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조만간 제명 결론을 내려고 한다"

"진보당 대선 경선 이뤄지면 국민들께서 주목할 것"

입력 : 2012-07-20 오전 11:21:3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심상정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20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관련, "조만간 결론을 내려고 한다"며 조만간 제명 의원총회가 열릴 것임을 암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원음방송라디오 '민충기의 세상읽기'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당 차원에서는 제명으로 절차가 끝났고, 정당법 33조에 의원단이 과반 이상으로 결정을 하라고 해서 의원단에게 넘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가 엊그제 의원들끼리 처음으로 깊은 의견을 나눴는데, 견해 일치를 보지는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비례대표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책임 국면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에는 다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리 시기가 (원내 지도부에) 위임돼 있고, 곧바로 판단을 하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야권연대와 관련해선 "정권교체 과정에서 통합진보당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지난 총선에서 220만명의 유권자, 10% 국민의 지지를 받은 정당이다. 대한민국의 왼쪽을 담당하는 정당으로서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독자 후보를 내서 민주통합당과 공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력한 대선후보로는 "당원들이 뽑아주는 분이 가장 적임자"라며 "저희 당에 훌륭한 대중정치인들이 많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도 계시고, 노회찬 의원도 계시다. 많은 분들이 같이 동참하는 대선 경선이 이뤄진다면 아마 그 어느 당보다도 국민들께서 주목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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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