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초로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울진 1호기가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1일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천리 및 고목리 일원 소재 신울진 건설현장에서 건설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울진 1호기 원자로건물 구조물 공사에 본격 착수하는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신울진 1호기는 이번에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실제적인 구조물 공사뿐 아니라 기계·전기 등 설비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원전 핵심 기자재의 최초 완전 국산화 원전인 신울진 1·2호기는 140만kw급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4월 실시 계획을 승인받은 후 2010년 3월 주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해 2010년 4월 부지정지공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최초로 콘크리트를 타설했으며, 오는 2014년 6월 원자로 설치를 거쳐 2018년 4월에 종합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발전 개시 30년만의 쾌거인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노형과 동일한 노형인 신울진 1·2호기는 원전 핵심 기자재인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과 원자로냉각재펌프(RCP)를 국내기술로 개발하는 최초 완전 국산화 원전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외 안전점검결과 도출된 개선 사항을 설계 단계부터 모두 반영하는 등 안전성을 증진했다.
한수원은 "신울진 원전 1·2호기는 약 7조원의 건설비가 투자되고 연인원 약 620만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사업"이라며 "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로써 경제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명품원전으로 국내 원자력산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