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세계 최고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공에 따라 투자 리스크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제는 바이오시밀러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전날 세계 최초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식약청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약가 취득 후 3분기부터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한국 내 램시마를 본격 시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화학요법제 메토트렉세이트 불응성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대상 1차 생물학적 치료제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로 압축된다.
그는 “지난해 한국 시장 기준 레미케이드 226억원, 휴미라 226억원, 엔브렐 167억원으로 CT-P13 타깃 시장 규모는 619억원에 육박, 이번 CT-P13의 허가 취득에 따라 레미케이드 외 휴미라, 엔브렐 대체 처방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가격 경쟁력과 후발 주자 개발 격차를 근거해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성을 낙관했다. 특히 오리지널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연간 약제비가 1만~4만달러에 이를 만큼 높다는 점에서 30% 수준 가격 경쟁력을 지닌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성이 긍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셀트레온의 투자 리스크는 허가 전 밸리데이션 배치의 수익 인식, R&D 투자비용의 무형자산 개발비 반영,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자산 및 장기선수금 인식 등 회계 이슈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번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공에 따라 개발 실패시 셀트리온헬스케어 부실화 및 리스크 전가 가능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한국 포함 신흥국 허가 후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를 통한 시판 개시시 회계 이슈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