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락을 털어내고 소폭 반등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유로존 우려감이 여전하면서 곧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감이 재확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특히 스페인 지방정부 6곳의 구제금융 지원요청과 금융당국이 주식시장 관련 파생상품 거래를 제한한다는 소식에 위기감이 증폭됐다.
국내증시는 전날에 비해 다소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는 1780선 초반에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21%) 하락한 1785.61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만이 218억원 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4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35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3%), 통신업(1.04%), 전기·전자(0.21%)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는 하락세다. 특히 기계(-1.97%), 화학(-1.11%), 건설업(-0.93%) 등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0.64%) 내린 469.23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149.4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