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4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1.99엔(0.14%) 내린 8496.3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연일 이어지는 유럽 악재에 전일에 이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당분간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요청 소식에 이어 이탈리아 10개 도시도 재정난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유럽 위기감이 고조되며 엔화 대비 유로 가치는 11년만의 최저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영향에 이토추상사(-0.48%), 미츠이물산(-0.79%), 미츠비시상사(-1.10%) 등 무역관련주가 약세의 흐름 보이고 있다.
소프트뱅크(-0.69%), NTT도코모(-0.15%) 등 통신주 역시 하락세다.
영업 적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샤프는 2% 가까이 내리고 있다.
반면 파나소닉(1.00%), 소니(0.33%), 닛산자동차(0.42%) 등 주요 수출주들은 강세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철강기업의 순익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소식에 전일 크게 하락했던 철강주는 반발매수세 유입의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쿄전력, 주부전력, 간사이전력 등 전력주들도 최근의 큰 낙폭을 만회하며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