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의 약가 인하와 리베이트 규제 강화에도 제약업계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에 나서 내년에는 4%대의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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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2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저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신제품 출시효과에 힘입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로 상위 제약사 매출성장률은 0.7%, 제약시장은 7.4%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평균 영업이익률도 6%로 하락했다"면서도 "정책 리스크가 당분간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다봤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실적이 하락하겠지만 현재 바닥 수준인 벨류에이션은 하반기 연구개발(R&D) 관련 뉴스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내년 제약 유니버스의 매출 증가율은 10.0%, 영업이익도 53.7% 늘어날 것"이라며 제약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업종내에서는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중형사들이 저마진 품목을 정리하면 영업인력 규모가 큰 상위사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약가가 같아지며 오리지널에 대한 처방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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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에 대해서는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제품 허가 호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며 "단기적 보유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