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1780선 등락..개인만 '사자'(12:16)

입력 : 2012-07-23 오후 12:24:28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17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3일 오후 12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0.48포인트(2.22%) 내린 1782.47로, 이틀째 내림세를 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304억원 홀로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3억원, 1432억원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1033억원, 비차익 426억원 등 총 146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1%), 통신(0.52%), 전기가스(0.11%)를 제외하고 일제히 밀리고 있다. 화학(-3.05%), 전기·전자(-2.58%), 증권(-2.56%), 운송장비(-2.35%)순으로 약세다.
 
기관의 러브콜에 통신업이 소폭 강세다. KT(030200), SK텔레콤(017670)이 각각 0.64%, 0.38% 상승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의 배당수익률은 7.1%, KT(030200)의 배당수익률은 6.1%로 경기 방어주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화학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매도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케이피케미칼(064420)이 4.62%, 호남석유(011170), 아모레퍼시픽(090430), 금호타이어(073240), LG화학(051910)도 4%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건설주도 지지부진하다. 현대산업(012630)이 6.43% 급락하고 있고,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도 2% 넘게 미끌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21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다.
 
스페인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요청 소식에 조선주가 일제히 내림세다. STX(011810)조선해양, 한진중공업(09723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이 2~5% 하락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가 2% 넘게 밀리면서 증권주가 약세다. KTB투자증권(030210), 미래에셋증권(037620), 키움증권(039490), 대신증권(003540), 한화증권(003530), 우리투자증권(005940)이 2~5%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CD금리 담합 의혹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069960)이 정지선 회장의 지분 매입 소식에 2.07% 강세다.
 
KT&G(033780)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0.72%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8포인트(1.80%) 내린 473.24로,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문재인 관련주들이 들썩인다. 바른손(018700), 신일산업(002700), 우리들제약(004720), 우리들생명과학(118000), 조광페인트(004910), 유성티엔에스(024800), 서희건설(035890)이 3~10% 상승세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0원 오른 114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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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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