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김영종)는 24일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감경철 기독교TV(CTS) 회장(69)이 이날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감 회장을 상대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CTS 사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회사 자금을 빼돌린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CTS 운영과정에서 회사 운영비, 물품 구입비 등을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감 회장은 지난 2008년에도 노량진 사옥 건축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9억5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