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25일
POSCO(005490)에 대해 지난 2분기 3개 분기만에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3만7000원을 제시했다.
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POSCO는 Lagging 에 힘입은 저가 원재료 본격 투입 효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마진 개선,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전기대비 150% 증가한 영업이익 1조57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3분기 수출가격과 내수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에 비해 14% 감소한 91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여기에 4분기에는 원재료가격이 톤당 10달러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경기 회복 지연 등을 고 려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는 듯. 하지만, 유로존 사태의 확산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POSCO처럼 원가 경쟁력이 탁월한 철강사는 실적 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POSCO의 분기 실적은 분기 8000억원~1조원대에서 형성될 개연성이 높다"며 "최근과 같은 혼돈기엔 구원투수로 적절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