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SMEC(099440)가 국내 공작기계 딜러업체인 삼성종합기계와 머시닝센터, 선반 등 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대해 회사측은 "국내 딜러 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시장 영역을 보다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SMEC는 전략적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영역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위해 꾸준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 중 'LCV30LB/4000'는 전자기기에 활용되는 프로파일과 프레임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용기로 SMEC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수직형 머시닝센터다.
해당 기계는 현재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 1, 2차 벤더에서 사용될 만큼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에 납품하는 물량은 전량 베트남으로 수출돼 발광다이오드(LE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프레임 가공 라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종범 SMEC 대표이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은 SMEC 공작기계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해외 마케팅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MEC는 최근 국내외 경기불황의 여파로 공작기계산업이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시장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3개월간 이번 계약 건을 포함해 총 4건의 공작기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높은 마케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SMEC는 최근 실적 잠정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기계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는 호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