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신한은행의 학력에 따른 고객 금리차별과 관련 "2008년 당시 금감원이 이를 승인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임시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응답 중 금감원이 신한은행의 신용평가 모델을 승인해줘 사실상 학력 차별을 방조했던 것에 대한 잘못을 시인했다.
권 원장은 "금감원은 승인 심사시 신용평가모델의 전체적인 적정성을 본다"며 "개별 항목을 하나하나 따지지 않는다. 그런 것(학력 차별 여부 등)은 잘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동우 의원이 "금감원이 신용평가모델을 승인하면서 내용을 안 봤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그 당시 (승인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