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상장을 추진 중인 AJ렌터카가 26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기준 수시평가를 통해 신용등급이 BBB+에서 A-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AJ렌터카 기업신용등급은 2004년 7월 BBB-에서 BBB로 상향됐고, 2005년 5월 BBB+(안정적), 2010년 12월 BBB+(긍정적)으로 개선된 뒤, 오늘 다시 A-로 오르게 됐다.
이에 향후 AJ렌터카의 조달금리 하락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년 동월 2년 만기 무보증회사채 금리는 5.90%였으나, 당해 5월 4.86%로 하락했고, 이번 신용등급 상승영향으로 50bp 내외의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매년 1만5000여대의 차량 구입으로 차입금 비중이 높은 렌터카 사업의 특성 상, 이런 조달금리 하락은 금융비용 절감으로 인한 수익 개선과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AJ렌터카 관계자는 "당해 AJ렌터카의 가중평균 조달금리가 100bp 하락할 경우, 연 5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AJ렌터카는 1988년 설립되어 20여 년간 국내 렌터카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렌터카 시장 평균 성장률 12%를 상회하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98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 순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으로 각각 140억원과 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억원, 23억원을 크게 웃돌며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했다.
AJ렌터카는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