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과 미국의 개선된 경제지표에 힘입어 급등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7.92포인트(1.80%) 뛴 1만2903.9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79포인트(1.55%) 오른 1359포인트를 나스닥 지수는41.17포인트(1.44%) 상승한 28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장 초반 급등한 것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유로존 구제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에 따른 것이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날 "ECB는 위임받은 권한 안에서 유로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스페인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되자 ECB총재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미국의 호전된 경제지표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 몫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5000건 줄어든 35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8만건을 크게 밑돌았으며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1.6% 늘어났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4%를 크게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