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최근 유통업 지수 부진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여전히 취급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동사는 취급고 7471억원, 매출액 2445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며 "취급고는 당사 기대치(6929억원)와 시장 기대치(7014억원)을 상화했다"고 전했다.
특히 매출액 대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렌탈 상품 취급고가 기존 2% 수준에서 4% 수준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마진이 높은 보험 상품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역신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간 취급고 1위 달성은 가능하지만 수익성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동사는 취급고 3조430억원, 영업익 1088억원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며 "3분기에도 18% 이상의 취급고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업마진 개선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2분기에 나타난 보험 관련 영업마진 하락 개선 여부가 3분기에도 불확실하고 판관비 또한 10% 이상 증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반기 동사는 수익성 개선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지만 경쟁사 대비 낮은 마진율에 대한 개선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전략에 대한 가시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