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과 금 재고 매각으로 이익이 늘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넘는 2595억원을 달성했지만, 유로존 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로 상품 가격은 오르기 어렵기 때문에 하반기 중 분기 실적이 2분기를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하지만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은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이익 안정성은 철강 업종 중에서 매력적이다”며 “미국에서 추가양적완화 정책이 나오면 상품 가격이 반등할 수 있기 때문에 비철금속 관련주에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크게 오를 것이란 기대는 경계했다.
박 연구원은 “기본적인 수요가 약하기 때문에 상승 탄력이 강화되기 위한 시간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